이 사이트는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해주십시오.
라이브
PTR
10.2.5
PTR
10.2.6
아즈샤라의 세 번째 죽음과 격아의 최종 보스 - 영원한 궁전 시네마틱 분석
라이브
2019/07/10 시간 02:10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비록 짧았지만, 영원한 궁전 공격대 시네마틱은 느조스와 아즈샤라의 다음 이야기를 암시하며 확장팩의 최종 우두머리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추측에 더욱 불을 지폈습니다. 아즈샤라의 전투와 고대 신들의 속삭임을 생각하면 이 시네마틱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뜻 깊어 보이기도 하는데요. 고대 신의 속삭임부터 별의 원, 아즈샤라의 세 번째 죽음과 나이알로사까지 이 글을 통해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과거 시네마틱과의 연결점
시네마틱에서 이어질 향후 이야기를 다루기 전에, 먼저 아즈샤라와 느조스의 과거 시네마틱들과 이 시네마틱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들을 먼저 돌아보고자 합니다.
시네마틱에서 처음 보는 아즈샤라의 모습은 세계의 분리 때의 파도를 막으며 헐떡이는 전쟁인도자의 아즈샤라처럼, 간신히 정신을 잡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카메라가 그녀의 손과 눈, 그리고 이에 머물러 있는 동안 우리는 나즈자타 시네마틱에서 보았던 상서롭고 은은하게 비춰진 모습이 아닌, 아즈샤라의 뒤틀리고 기괴한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각자 다른 부위를 보여주는 것은 전쟁인도자에서 빠른 샷 기법으로 보여줬던 나이트 엘프에서 나가로 변모하는 아즈샤라의 모습을 연상케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곧 쓰러질 것 같음에도, 아즈샤라는 자신의 교활함을 드러냅니다. 비록 패배했지만 죽지는 않은 아즈샤라는 마지막 남은 힘을 통해 제이나와 로르테마르의 관심을 끌고, 그런 아즈샤라 덕에 이들은 주위에서 작동하며 느조스의 감옥을 부수기 위해 노력하는 티탄 기계들을 눈치채지 못하고 맙니다. 마침내 느조스의 감옥이 무너지자, 진정한 임무를 다한 아즈샤라는 그제서야 기절합니다.
시네마틱이 계속되며, 나즈자타 초반 시네마틱과 정반대인 느조스와 아즈샤라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초반 시네마틱에서는 아즈샤라가 느조스를 도발하며 고대 신을 상징하는 검은 연기를 놀리듯 했지만, 별의 원에서의 느조스는 고체의 무서운 형태를 취하며, 쓰러진 여왕을 낚아채 갑니다.
두 시네마틱 모두, 느조스의 진정한 모습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전쟁인도자에서는 아즈샤라가 우위를 점하는 것처럼 보이다 카메라가 점점 멀리 떨어지며 아즈샤라가 느조스의 눈 앞에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보여줬던 것처럼, 영원한 궁전 시네마틱에서는 느조스의 감옥이 무너져 내리며 모든 것이 환한 빛으로 감싸지고 난 후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불타는 느조스의 눈을 만나게 됩니다. 느조스의 육체는 비록 멀리 떨어져 있을 지언정, 그의 존재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붉은색으로 물들입니다. 지난 글들에서 언급했듯, 이런 의도적인 색감은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별의 원과 과거의 속삭임들
아즈샤라 시네마틱으로 이어지기까지, 저희는 아즈샤라의 전투를 포함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군단과 격전의 아제로스의 수수께끼스러운 속삭임을 떠올린 바 있는데요.
"다이아몬드의 왕이 종이 되었다."
전투 도중, 아즈샤라는 마그니를 아예 다이아몬드의 왕이라 부르며, 그녀의 계획이 아제로스의 심장에 강력한 힘을 채운 플레이어를 별의 원으로 데려오는 것이라 밝힙니다.
"그 표면은 환하게 빛나며 아래의 그림자를 가린다."
그리고 0:44에서 느조스가 눈을 뜨면 눈이 멀 것만 같은 눈부심이 뻗어나가나, 곧 어둠이 몰려와 모든 것을 뒤덮습니다.
"그녀의 심장에 난 구멍을 우리가 메웠노라."
"그는 대지에서 힘을 끌어낸다. 우리의 대지에서 우리의 힘을."
"들어라. 관문을 열어라. 심연으로 발을 내딛어라. 고리를 완성해라."
아제로스의 심장을 이용한 저희는 고대 수호물을 충전하여
재앙적 실패
가 공격대를 전멸로 이끄는 것을 막았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들이 영원한 궁전으로 들어가 아즈샤라를 상대하는 세계의 영웅이자 용사인줄 알았지만... 아즈샤라는 우리를 이용해 별의 원으로 플레이어들을 이끈 다음, 느조스의 봉인을 풀었습니다. 비록 이 지역은 몇 년동안 속삭임을 통해 암시되어 있지만, 별의 원이 과연 그저 아이디어에 불과했는지, 아니면 진짜 지역인지는 알 수 없었는데요. 이 원과 관련된 과거의 속삭임들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8.1.5: 이제 나의 가장 위대한 선물을 받으라. 나의 꿈이 너의 것이 되리라. 육신으로 만들어진 별의 원을.
8.1.5: 여왕 아즈샤라는 만 년 전 느조스와 거래를 하면서 자신의 제일 헌신적인 추종자 중 한 명을 고대 신의 하수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우나트와 그가 지배하는 기어 다니는 존재들은 별들이 점지한 대로 자신의 주인을 강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8.1.5: 그녀는 마지막이 아닌, 처음이다. 그녀를 물에 빠뜨리면 알게 되리라.
일기노스: 그 분을 찾고자 한다면, 별의 원에 몸을 맡겨라.
일기노스: 네가 나타나는 건 이미 예견된 일. 긴 원이 거의 완성되었다.
잘아타스: 이런 하찮은 싸움 따위는 신경 쓸 거리도 안돼요. 원이 완성되어 가니 진정한 전투가 가까워지고 있어요.
전쟁인도자: 아즈샤라 시네마틱 또한 아즈샤라의 왕관부터 느조스의 눈까지, 으시시한 원의 형상을 한 암시를 계속해서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분석은 저희의
전쟁인도자: 아즈샤라 분석글
글을 참고하세요.
아즈샤라의 세 번째 죽음과 검은 제국의 귀환
일기노스의 속삭임 중, 저희는 이것에 초점을 맞춰 보고자 합니다:
"세 번째 죽음을 맞는 날 그녀가 우리의 도착을 알린다.".
영원한 궁전에서의 패배와 함께, 아즈샤라는 세 번의 "죽음" 을 맞이했습니다:
첫 번째 죽음은 세계의 분리 때 파도가 아즈샤라를 덮치며 아즈샤라 자신과 그녀의 제국을 바닷속으로 침몰시켰을 때였습니다.
두 번째 죽음은 느조스와의 거래 이후, 나이트 엘프로서의 죽음을 맞고 나가로서 다시 태어났을 때였습니다.
세 번째 죽음은 영원한 궁전 공격대 마지막, 플레이어들의 손에 아즈샤라가 패배했을 때였습니다.
세 번 모두 아즈샤라는 의식을 잃었고, 일종의 죽음과 재탄생을 겪었습니다. 눈은 고대 신에 대한 암시에서 자주 사용되는 장치이며, 시네마틱에서 또한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사이, 진실과 꿈 사이를 오가는 그 상태를 표현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어쩌면 아즈샤라는 이제 쓸모 없어진 것일수도 있습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속여 느조스를 감옥에서 풀어줌으로서 고대 신이 귀환할 시간이 된만큼, 이제 아무것도 아닌 신이 아니게 된 느조스는 그녀의 도움이 필요 없어진 셈이 되었습니다. 별의 원은 검은 제국의 귀환을 알리는 장치였으니까요 - 그리고 그 제국에 아즈샤라는 포함되지 않는 것일지도요.
물론 이 속삭임이 다른 캐릭터를 뜻하는 것일 확률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 아제로스, 실바나스, 그리고 격전의 아제로스 사전 패치에서 직접 자신의 죽음을 언급한 알레리아 등이 있죠. 하지만 최근의
8.2 콘텐츠 미리보기
에서 영원한 궁전 공격대를 아제로스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 언급한 걸 생각하면, 이는 충분히 아즈샤라를 뜻할 수 있는 속삭임이기도 합니다.
아즈샤라의 세 번째 죽음은 검은 제국의 귀환을 불러올 것이고, 이는 충분히 아제로스의 운명을 바꿀만한 일입니다. 게다가, 이는 8.1.5 패치의 또 다른 느조스의 속삭임과도 일치합니다:
그녀가 길을 보여줄 것이다. 오거라... 오거라. 모든 눈이 띄일 시간이 다가오고 있도다.
아즈샤라는 우리를 나즈자타로 인도해, 별의 원으로까지 이끈 바 있습니다.
아즈샤라의 운명과 잘아타스
아즈샤라가 느조스의 촉수에 휘감긴 후, 이상한 기계 소리와 함께 아즈샤라는 갑자기 눈을 부릅 뜨고,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아즈샤라의 표정은 그녀가 대해 속에 가라앉을 때에도 본 적 없는 - 공포의 표정이었습니다. 비록 시네마틱이 끝날 때의 아즈샤라는 무척 힘들어 보였지만, 그럼에도 이런 공포에 질린 얼굴은 보여준 바 없는데요. 아즈샤라와의 전투에서 만약 전멸하면, 그녀는 폭풍의 용광로의 우우나트처럼 플레이어들이 자격이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생각하고 있었던 게 무엇이든, 죽음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분명합니다.
나가 여왕이 어둠 속으로 끌려간다는 게 과연 무슨 뜻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쩌면 아즈샤라는 두 번째 잘아타스가 되어 검은 제국의 비수 속에 갇히게 될 지도 모르죠-- 어떤 낭설들은 단검 속의 존재가 검은 제국의 초기에 패배하여 집어삼켜진 잊혀진 고대 신의 잔재라고 믿습니다. 만약 아즈샤라 또한 이런 소문을 들은 바 있다면,
만약 잘아타스가 정말 그 비수 안에 갇혀 있었던 거라면, 잘아타스가 8.1.5 패치가 되어서야나 그 비수에서 탈출하며 플레이어를 느조스와 아즈샤라에게 이끌어준 역할을 한 만큼, 그 비수에 아즈샤라가 갇히게 된다면 참으로 시적인 일이 아닐 수 없어 보입니다.
잘아타스가 자유를 찾고 공허 차원문을 통해 사라져 버렸을 때, 그 비수는 아제로스에 남았습니다. 폭풍의 용광로 공격대가 끝난 후 호드 플레이어들은 이 비수를
실바나스에게 가져다 주게
되는데요. 실바나스는 이를 나타노스에게 주어 호드의 남은 함선들과 그들을 좇는 얼라이언스 함선들을 나즈자타로 이끕니다. 이 끔찍한 상황 이후, 나타노스는 비수를 들고 임무가 있다며 사라져 버립니다-- 그 후, 그 누구도 나타노스를 나즈자타나 영원한 궁전에서 본 적은 없었습니다.
나타노스는 비수를 가지고 어디로 간 걸까요? 이가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나즈자타로 이끄는 역할을 맡은 만큼, 그 후 비수를 느조스에게 놔뒀을까요? 여군주 애쉬베인이 실바나스에게 비수의 이야기를 들으라 얘기하여 호드를 나즈자타로 데려오고자 했을까요? 미래를 내다보면, 이는 더 많은 질문을 낳고, 무엇보다 실바나스가 정확히 어느 편에 서 있는지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실바나스가 느조스와 함께 우리를 여왕 아즈샤라에게 데려오고자 한 걸까요, 아니면 죽음을 다루고자 하는 그녀의 계획의 일부였던 걸까요?
만약 잘아타스가 이제 아즈샤라가 갇히게 된 검은 제국의 비수를 들고 다시 돌아온다면 확실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은 확실합니다. 아즈샤라는 애쉬베인의 변신이나 줄의 실패한 반란처럼, 필멸자들과 계약을 맺고 이들을 내친 적이 많습니다-- 만약 그 거만한 여왕 아즈샤라가 피해자가 된다면, 정말로 흥미롭지 않을까요?
느조스 vs 아즈샤라
동맹으로 보이는 느조스와 아즈샤라가 언제든 서로에게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점은, 전쟁인도자나 나즈자타 시네마틱 등에서의 이들의 관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즈샤라가 모습을 드러낸 후로, 느조스와 아즈샤라의 관계는 긴장감을 계속해서 조성해 왔습니다. 이들이 과연 힘을 합치고 있는건지, 서로를 적으로 돌리려 하는건지, 그리고 누가 정확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인지 말이죠. 서로 엄청난 자존감으로 그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고 싶지 않아하는 걸 보면, 배신은 결국 피할 수 없는 일처럼 보입니다.
별의 원이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가정 하에 저희가 작성한 다양한 추측글들 중, 저희는 플레이어가 느조스에게 유물들을 가져다 주고는 다시 용광로로 돌아가 이를 되찾고자 한다는 것이 거의 말이 되지 않는다고 추측한 바 있습니다. 느조스의 부관들은 실패한 플레이어들에게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고, 그들을 성공적으로 쓰러뜨릴 시 자격을 갖췄다 말하는데요. 보통 상황이라면 반대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용사들이 이런 유물들을 얻고자 하는 것이 결국 모두 느조스의 계획이 아닐까라는 것을
힘의 대가 - 폭풍의 용광로 내 유물들
글에서 추측해 본 바 있습니다 -- 그 외에도 검은 제국의 비수와 폭풍우 왕관이 비슷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는 점 또한 말이죠.
그 외에도 저희는 폭풍의 용광로가 실은 느조스가 늘어놓은 일종의 시험이지 않을까 추측해본 적도 있습니다-- 느조스가 속임수와 계획에 능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즈샤라 또한 그저 그의 계획의 일부이며 만약 아즈샤라가 더 이상 쓸모없어지거나 검은 제국의 현신에 방해가 된다면, 그녀의 야망이 결국 그녀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즈샤라는 비록 강력한 여왕이라지만, 체스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바로 왕이니까요.
8.2 패치에서, 아즈샤라는 다시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즈자타 입장 시네마틱은 아즈샤라의 자신감이 세계의 분리 이후로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주기도 하죠-- 전쟁인도자: 아즈샤라에서, 카메라는 아즈샤라의 얼굴에 공포, 불안, 그리고 고통이 깃드는 것을 계속해서 보여준 바 있는데요. 나즈자타 입장 시네마틱에서, 아즈샤라는 느조스를 향한 귀찮다는 듯한 눈길 외에는 물에 비치는 반사되는 얼굴 외에는 저희에게 자신의 얼굴을 비추질 않으며, 그 동안 쌓아올린 원대한 가면이 어떤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전쟁인도자에서는 아즈샤라의 얼굴이 느조스의 눈에 비치고 아즈샤라가 그 눈의 무한한 깊이에 비하면 조그마한 존재임을 어필하며 둘 사이의 힘의 차이를 보여주었다면, 이제 아즈샤라는 비치는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며 자신이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둘 사이의 관계가 바뀌었음을 가장 크게 보여주는 부분은 아즈샤라가 느조스의 연기로 이루어진 촉수를 밀어내는 부분입니다. 이는 느조스가 검은 연기 속 물고기로써 아즈샤라에게 다가갔던 부분을 연상시킵니다 - 추위 속에서 길을 잃은 아즈샤라는 망설이듯 그 존재에게 손을 뻗었습니다. 이제 나즈자타의 여왕은 왕좌에 앉아 그 연기를 내려다보며, 손을 뻗어 이를 밀어냅니다... 그리고, 연기는 이에 굴복합니다.
하지만, 영원한 궁전 시네마틱에 등장하는 연기는 맹렬하고 무서우며, 마치 감옥 사슬처럼 아즈샤라를 감쌉니다. 아즈샤라가 쓰러지고 연기들이 그녀를 잡아올려 억지로 눈을 띄이게 하며, 두 인물 간의 관계는 빠르게 뒤집힙니다. 마침내 느조스가 우위를 점하게 된 걸까요? 그리고 우리가 아즈샤라를 쓰러뜨릴만큼 가치가 있음을 증명했기에 만족했을까요? 그렇다면, 이제 쓸모가 없어진 여왕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느조스의 감옥
이 시네마틱은 느조스에 관한 또 다른 수수께끼 중 하나를 해결해 줍니다 - 그의 감옥 사슬이 별의 원 아래에 있는 건 거의 확실해보이는 만큼, 이 뜻은 느조스의 감옥이 영원의 샘과 혼돈의 소용돌이 근처에 있다는 뜻이 됩니다. 저희는 세계의 분리 이전 느조스의 감옥이 꽤 멀리 떨어진 동쪽에 있었기에 그의 감옥이 영원의 샘 근처라는 것에 놀라했었고,
느조스의 감옥의 진정한 위치는?
글을 통해 영원의 샘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어떻게 감옥이 이동했을지, 그리고 이가 어떤 위험을 암시하는지를 다뤄본 바 있습니다.
느조스의 감옥이 한 때 영원의 샘이 위치한 곳에 존재한다는 것은 큰 위험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영원의 샘의 마력은 이샤라즈의 죽음을 통한 상처에서 흘러나오던 아제로스의 세계혼 그 자체였으며, 이 마법은 아제로스에 생명체가 번영하게끔 하여 트롤과 나이트 엘프처럼 이런 마법을 통해 엄청난 문명을 만들어 낸 존재들의 탄생을 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영원의 샘의 마법은 동시에 아즈샤라같은 존재가 엄청난 힘을 갈구하여 세상을 멸망의 길로 이끌기도 했죠. 절대 권력이 단순히 절대 부패하는 것이든, 이가 이샤라즈의 잔재와도 같은 암흑의 마법이든, 고대 신의 검은 피는 이제 아제로스의 것과 영원히 엮여 있으며, 이는 무서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결국 이는 살게라스와 불타는 군단이라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졌으며, 이 모든 것은 살게라스가 고리발을 아제로스에 꽂아넣으며 아제로스의 피를 다시금 흘리게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아즈샤라가 처음으로 맛본 영원의 샘의 강력한 힘이 마지막에 그와 같은 아제로스의 피를 이용하여 느조스를 감옥에서 풀어주는 마지막 행동으로 이어진다니, 이는 거의 시적으로 보일 수준입니다.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영원의 샘은 아제로스의 위협을 상징해 왔습니다. 티탄 감시자들은 계속해서 이런 힘이 아제로스를 더욱 상처입히는 것을 막고자 했으나, 나이트 엘프는 이를 마법으로 이용했으며 이제 굳어진 아제로스의 피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파괴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연대기에서 영원의 샘을 설명하기 위해 계속해서 언급되는 "상처"와 "출혈"이 살게라스가 남긴 세계의 상처를 언급할 때의 단어와 일맥상통하는 것은 당연할 일이지도 모릅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선 죽어가는 아제로스의 굳은 피가 전 세계에 퍼져나가고 있으며, 많은 진영들이 좋은 이유에서든 나쁜 이유에서든, 이를 모으고자 서로 다투고 있습니다. 8.2 패치에선 아제로스의 가장 새로운 상흔에서 나온 피를 모아 가장 첫 상흔이 존재하는 곳, 영원의 샘의 흔적으로 돌아가게 되죠.
아즈샤라의 계획 하에, 우리의 아제라이트는 느조스를 강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 세계의 마법과 자연력의 태고의 근원"에 새로운 위협을 가져왔습니다. 아제로스는 심각하게 약화되어 있으며, 고대 신이 마침내 풀려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느조스의 감옥에서 특기할만한 점이 있다면, 바로 이가 티탄 시설 근처에 있다는 점입니다. 티탄 시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물 외에도, 아즈샤라와의 전투는
가공할 책략
및
과부하
처럼 다양한 티탄 관련 능력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아즈샤라가 티탄 장치에 과부하를 걸며 말이죠. 격전의 아제로스 초반에서, 플레이어들은 심장의 방 내 활력의 여신의 대사를 통해 더 많은 티탄 시설들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경고: 봉쇄 시설 다수 파손.
다음 시설 제거 권고:
울다만. 울둠. 울도러스. 울두아르. 울디르. 울다즈. 울드... 울드... 울드... 울드...
8.2 패치에선, 마더가 이런 알 수 없는 티탄 시설에 다가가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합니다:
추가 정보 승인됨.
오류. 추가 티탄 시설 발견됨. 상태: 알 수 없음.
추천: 다가가거나 접촉하지 마십시오.
마더가 다가가지 말라고 한 티탄 시설이 별의 원인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혼돈의 소용돌이에 그렇게 가까이 있는 티탄 시설을 건드리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행동이 맞을 것입니다.
최종 우두머리는?
아즈샤라의 현신 발표 모임
에서, 게임 디렉터 이언 헤지코스타스는 아즈샤라 시네마틱을 보고 나면 격전의 아제로스의 최종 우두머리가 누가 될 것인지가 뻔히 드러날 것이라 밝힌 바 있는데요. 하지만, 그렇게 뻔한 게 맞을까요?
비록 시네마틱은 느조스가 감옥에서 풀려나고 검은 제국이 귀환함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시네마틱은 열린 결말로 끝납니다. 느조스는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았으며, 아제로스에 마수를 뻗치던 아즈샤라가 쓰러졌음에도 아제로스는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대신 느조스는 무언가 더 다른 일이 일어날 때까지 아래에서 몸을 숨기고 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격전의 아제로스의 각 패치가 각 전쟁인도자를 우두머리로 하여, 실바나스가 최종 우두머리가 되리라 추측해본 바 있는데요. 다자알로 전투에서 제이나가 살아남은 후, 저희는 아즈샤라 또한 공격대에서 목숨을 건지지 않을까 생각했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실바나스가 최종 우두머리가 된다면 실바나스 또한 목숨을 부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바나스를 중심으로 하는 패치는 격아가 제이나의 워크래프트 III 시절을 돌아봤듯, 실바나스의 비극적인 과거를 더 자세히 다루며 그녀의 논쟁 많은 행동에 대한 답을 들려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각 패치의 전쟁인도자: 아즈샤라의 반전과 실바나스
글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언이 마치 최종 우두머리가 훨씬 단순하고 알기 쉬울 것이라는 식으로 얘기한 것을 보면, 이는 너무 꼬아서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어보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단순한 선택지인 느조스가 최종 보스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특히 느조스가 아즈샤라를 붙잡아 갔음을 생각해 보면 세 전쟁인도자가 최종 우두머리에 어떤 방식으로든 엮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실바나스의 이야기가 8.2.5 패치에서 정점을 찍어 제이나와 쓰랄이 새로이 맺은 동맹으로 그녀를 몰아내, 실바나스가 죽음을 다루기 위해 오그리마를 탈출하여 죽음의 세계 그 자체-- 어둠땅으로 가게 될지도 모르죠. 그러므로 느조스와의 전투는 각 세 전쟁인도자가 각자 다른 이유로 고대 신을 상대하는 이야기로 흘러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누가 우위를 점하게 될 지는 모를 일이지만요.
뜨이는 눈과 꿈
이 시네마틱에서 언급되는 대사는 "모든 눈이 띄이리라"라는 느조스의 한 문장 뿐인데요. 흥미롭게도 그가 이 대사를 말하자, 티탄 흉상의 빛나는 붉은 눈이 꺼져버리고 맙니다.
느조스는 이 대사를 아즈샤라를 붙잡아 그녀의 눈을 크게 띄이게 한 후에 읊는데요. 이는 가라앉은 것이 떠오를 것이라거나 잠자는 것이 깨어날 것이라는 등, 다양한 속삭임을 통해 암시하던 검은 제국의 귀환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상대하지 않은 고대 신인 이샤라즈가 처음으로 돌아오게 될 존재일 수도 있죠-- quest=53183] 및
음속돌
같은 퀘스트에서는 이를 크게 암시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저희는 그 외에도
또 다른 추측글
을 통해 느조스를 상징하기 위해 블리자드가 붉은색과 금색을 사용함을 언급한 바 있는데요. 이는 전쟁인도자 시네마틱이나 에메랄드의 악몽부터 자쿨 전투에서까지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느조스의 사슬이 부서질 때, 푸른 바다를 집어삼키는 붉은 빛 또한 느조스의 자유를 상징합니다-- 아즈샤라가 차원문을 통해 사라지고 난 후에야 그 붉은색이 천천히 사라지고, 티탄 흉상의 눈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느조스의 대사는 티탄의 피조물들을 제어할 수 있는 그의 힘을 상징할수도 있습니다 - 그들의 눈을 띄이게 할 수는 있지만, 더욱 강력한 때를 위해 시간을 벌고 있다는 것이죠. 아니면 반대로 이제 우리가 완전히 느조스의 손아귀 안에 있으며, 더 이상 티탄의 보호를 받지 못함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티탄들의 눈이 감기며 현실과 질서가 흩어지기 시작하고, 느조스의 눈이 뜨이며 광기의 군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덤으로, 저희는 하늘의 푸른색을 수놓는 느조스의 붉은 구름이 사라지는 것이 마치 우주를 수놓는 판테온의 붉은 별을 연상시킨다 생각하는데요. 알렉스 아프라샤비는 이에 대한 으시시한 말을 남긴 적도 있습니다:
AA: 이제 군단이 쓰러진 만큼 아제로스의 일부 하늘에서는 붉은 별이 별자리가 되어 하늘을 수놓고 있음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계속해서 이 붉은 별을 주시하세요. 만약 이게 사라지기라도 한다면, 큰 문제가 생길 겁니다.
느조스의 잠자는 도시, 나이알로사
눈은 느조스를 대표하고 암시하는 모티프이며, 광기와 뒤틀린 현실을 상징합니다. 만약 느조스의 우리의 눈을 그의 세상에 띄이게 만든다면, 꿈의 세상으로 무너져 내리는 우리는 현실 자체를 의심하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느조스의 선물을 받아 진정한 눈을 뜨게 된 저희가 나이알로사로 떠나게 될지도 모를 일이죠-- 이 때가 오면, 모든 길이 열리며 모든 꿈이 현실이 되는 셈입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고대 신과 그들의 하수인들은 늘 속삭임과 꿈을 통해 말을 걸어오며, 이를 통해 다른 생명체를 광기에 물들여 자신들의 수하로 삼고는 합니다-- 가장 유명한 예시로는 파괴자 데스윙이 된 대지의 수호자 넬타리온이 있죠.
나이알로사는 다양한 워크래프트 확장팩에서 속삭임을 통해 형용할 수 없는 공포와 영원한 잠의 잠자는 도시로써 알려져 온 바 있습니다:
니알로사의 땅에는 오직 잠이 있을 뿐...
니알로사의 잠자는 도시에는 광기의 존재만이 돌아다닌다.
니알로사는 오래되고, 끔찍하고, 셀 수 없이 많은 범죄의 도시이다...
전쟁인도자: 아즈샤라부터, 저희가 볼 수 있던 느조스의 목표는 티탄이 아제로스에 오기 전 이 세상을 군림하던 고대 신들의 왕국인 검은 제국의 영광을 다시금 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이알로사가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죽음을 은유적으로 비유할 때 자주 사용되는 잠과 연관되어 있는 도시라는 것은, 이 도시의 거주하는 존재들이 모두 갇혀 있는 상태거나 티탄과의 전쟁에서 죽은 존재임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이는 검은 제국을 재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만약 이 도시와 도시의 거주민이 모두 깨어난다면, 현재 아제로스의 거주민들에게는 아주 위험한 적신호일테니까요.
느조스는 어쩌면 검은 제국을 부활시키기 위해 이 "세계의 마법과 자연력의 태고의 근원"인 영원의 샘의 힘을 통해 도시 내에서 꿈을 꾸고 있는 자들을 모두 깨울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영원의 샘이 "바깥의 끝없는 어둠 너머로부터 힘을 빨아들이는" 만큼,
저주받은 자의 간수
퀘스트가 얼음왕관을 두 영역을 잇는 곳이라 표현하듯 영원의 샘 또한 다른 영역으로 통하는 일종의 차원문 역할을 하고 있을 수도 있죠.
느조스가 죽음의 제약을 가지고 놀고 있고 어쩌면 어둠땅에도 손을 댈 수 있다는 점은,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죽음에 집착하는 또 다른 중심 캐릭터인 실바나스를 연상케 합니다. 아직도 그녀의 목적은 불분명한 가운데, 8.2 패치에서 그녀는 조금 더 자신의 계획을 공개하며 원대한 최종 목적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저희는 격전의 아제로스 내내 볼 수 있었던 실바나스의 대사와 목표를 토대로,
실바나스의 최종 목적, 고대 신 그리고 진영 전쟁
글에서 그녀의 최종 목적이 죽음을 부려 얼음왕관에서 경험했던 어둠땅의 영원한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라 추측한 바 있습니다... 고대 신의 피가 굳어진 것이라 언급되는 사로나이트에 떨어져 죽음을 맞이했던 만큼, 어쩌면 뒤틀린 환영의 어둠땅이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요.
느조스와 실바나스는 아제로스의 주권 뿐만이 아닌 죽음을 다스리는 그 힘 자체를 놓고도 부딪히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격전의 아제로스의 최종 보스가 누구냐는 물음으로 다시 돌아가보면, 실바나스와 다른 전쟁인도자들의 운명이 고대 신의 음모와 면밀히 엮여있는 만큼, 느조스가 진정한 보스가 되지 않을까 싶어 보이기도 하죠.
어찌 되었든, 이제 느조스가 마침내 풀려나고 잠자는 도시인 나이알로사로 가는 길이 열린 듯 하며, 검은 제국의 귀환이 가까워진 가운데 약해진 티탄의 판테온은 이들을 두 번째로 쓰러뜨릴 힘을 저희에게 빌려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의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줌으로서, 어쩌면 저희는 혼돈과 공포로 가득 찬 신세계의 꿈꾸는 자로서 느조스에게 초대를 받은 게 아닐까요?
와우헤드 구입하기
프리미엄
$2
한 달
광고 없는 경험을 즐기고, 프리미엄 기능을 해금하고 사이트를 후원하세요!
댓글 0개 보기
댓글 0개 숨기기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하세요
영어 댓글들 (54)
댓글 달기
로그인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하거나,
회원가입
을 해 주세요.
이전 게시물
다음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