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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땅 스토리에 대한 알파 내 힌트들 - 티란데, 볼진, 캘타스 등 (스포일러)
어둠땅
2020/04/12 시간 00:20
에
Archimtiros
에 의해 작성됨
어둠땅은 역시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가 한 데 섞여 진행되는 확장팩이 될 것이니만큼, 저희는 어둠땅 알파에서 다양하게 데이터마이닝된
시나리오
,
대사
,
우두머리 목록
및
인터뷰
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흥미로운 스토리의 조각들을 한 데 모아, 추측과 함께 알려드리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주의: 어둠땅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모두 와우헤드의 의역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어둠땅의 캐릭터들
어둠땅은 전과 같이 캐릭터에 집중하는 확장팩이지만, 그렇다고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이미 사망한 캐릭터는 아닙니다. 아직도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개발진은 일종의 "올스타즈"를 위해 모두를 데려오기보다는 일부 주요 캐릭터에 집중하여 전체적인 스토리와 간수의 이야기를 이해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합니다.
어둠땅은 사후 세계의 세상이니만큼 삶과 죽음은 어둠땅에서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확장팩에 관련된 모든 캐릭터가 바뀌지 않고 다시 나오진 않을 것입니다.
리치 왕: 볼바르 폴드라곤과 아서스 메네실
볼바르는 카드가나 마그니와 같은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 저주받은 자들의 간수는 얼음왕관 성채와 어둠땅 간의 연결 고리 덕에 많은 지식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플레이어들을 도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볼바르의 과거와 그의 딸인 탤리아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될 것입니다.
아서스는 아직 데이터마이닝 내에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블리자드는 그가 등장할 것인지에 대해 계속해서 함구하고 있으나, 개발진은 주요 캐릭터들의 이야기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최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밤 전사 티란데 위스퍼윈드
티란데는 몽환숲에서 주요 역할을 맡으며, 토르가스트에서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 격전의 아제로스에서의 이야기는 아직 끝이 나지 않았으며, 티란데는 계속해서 밤 전사라는 힘을 통해 나이트 엘프에게 행해진 죄악에 대한
복수를 갈망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던 다양한
시나리오
중에는,
밤 전사의 마지막 순간을 목도하십시오
라는, 티란데 전의 밤 전사에 대한 시나리오가 존재하기도 하는데요. 그 외에도
티란데 위스퍼윈드 되찾기
라는 시나리오에서는 토르가스트에서 티란데를 쫓아 나락의 하수인들을 처치하고 최종적으로는 고통받는 나이트 엘프 영혼들과 전투를 벌인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비록 많은 정보가 있진 않지만, 보기에는 티란데가 실바나스를 쫓아 어둠땅의 나락으로 가며 토르가스트에서 티란데를 돕는 것으로 보입니다. 티란데가 몽환숲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는 것을 보면 티란데를 구하는 데는 성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니라면, 결국 사망하여 몽환수에서 부활의 굴레를 걷고 있게 될 지도 모르죠.
브원삼디와 볼진
누가 볼진에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삼았는지에 대해 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계속되는 또 다른
이야기 중 하나
로, 전 대족장의 영혼과 브원삼디는 수수께끼를 풀고자 어둠땅을 찾게 되는데요. 그 도중 성난모래 부족의 죽음의 로아인 무에잘라를 만나며, 이에 따라 몽환숲 나이트 페이의 수장인 겨울의 여왕과도 만나게 됩니다.
아제로스가 폐허가 되었군... 이 모든게... 죽어가는 대족장에게 속삭인... 한 마디 덕에.
뭐라고? 아니야... 나한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만들라 한 자가... 당신이었나?
넌 네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트롤이여. 그리고 난 너를 영원히 고문했겠지... 누가 끼어들지만 않았더라면.
이제 그만 좀 조잘대라! 널 부숴버리기 전에 이거 하나만은 알려주고 싶구만, 무에잘라.
이 세상에 죽음의 로아는 단 하나 뿐이야,
바로 이 몸, 브원삼디 말이지!
반갑슈, 겨울의 여왕이시여! 이 브원삼디가 설명할 수 있다구... 무에잘라가 당신의 로아를 빼앗으려고 한다더군.
우리는 주인님 뒤에 하나 되어 이 문제를 고귀하게 상대하리라. 오만의 영지는 굴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녀석을 도와 그들을 찾고 있었네... 나락 깊숙한 곳에서 말이지.
... 몽환숲마저 모든 영혼을 부활시킬 힘을 갖고 있진 않아, 이 곳을 통해야만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이 세 영혼은 우리가 거둬가도록 하마. 그러니 이제 내 땅에서 나갈 길을 찾아가도록, 브원삼디.
빛의 인도자 우서
우서가 키리안으로서 등장합니다
. 키리안은 승천의 보루에서 재탄생한 영혼들로, 정의와 고귀함을 중심으로 승천한 영혼들입니다. 승천의 보루의 중심 이야기 중 하나는 통과의례를 무사히 수료하지 못하고 어둠에 빠져 복수의 존재가 된 이탈자와의 전투를 다루고 있는데, 우서는 이 키리안과 이탈자의 분쟁 사이에 휘말린 듯 합니다-- 지역 내에서, 우서는 승천자가 아닌 이탈자 키리안으로서 종종 모습을 드러냅니다.
꿈꾸는 자 이세라
이세라가 푸른 눈과 함께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 비록 군단에서 타락하여 패배하였으나, 이세라의 영혼은 에메랄드의 꿈에서 다시 나타났었는데요. 몽환숲과 에메랄드의 꿈의 연관성을 생각하면 이세라를 이 곳에서 만날 수 있을 듯 합니다 - 다만, 특이하게도 이세라의 모델은 죽음의 기사로 대표되는 푸른 눈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가 과연 그저 그가 어둠땅에 있기 때문인지는 향후 알 수 있게 되겠죠.
그 외 조연 캐릭터들
일부 과거의 유명한 캐릭터들을 어둠땅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데이터마이닝된
시나리오
와
대사
에 따르면, 일부는 아군으로, 일부는 플레이어의 길을 가로막는 적으로 등장하는 듯 합니다.
고위 리치이자 낙스라마스의 주인인 켈투자드의 영혼은 말드락서스로 향했습니다. 데이터마이닝된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 곳에서도 계속해서 끔찍하고 남을 조종하는 실태를 멈추지 않은 듯 보입니다.
알렉산드리아 모그레인과 (이제는 여남작 바쉬로 불리는) 여군주 바쉬는 선택받은 자들의 전당에서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에 따르면, 플레이어를 상대했던 과거에도 불구하고 아군으로 등장하는 듯 보입니다.
세 번째 돌아온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는 살아생전 저지른 죄를 값기 위해 오만의 영지에 갇힌 채로, 과거의 적에게 복수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캘타스의 이름은 나스리아 성 공격대의 우두머리 중 하나로 등장하나, 쿠엘탈라스의 왕자를 또 다시 쓰러뜨리기 보다는 군주 데나트리우스에게서 그를
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격전의 아제로스 초반에 사망한 왕들의 로아 레잔은 브원삼디와 모종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레잔 역시 다시 등장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익숙할 우두머리들
다른 익숙한 캐릭터들은 던전 및 공격대 우두머리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 무에잘라 (볼진 & 브원삼디와 관련되어 있어 보이는 성난모래 죽음의 로아), 영혼약탈자 학카르 (구루바시 혈신), 밀하우스 & 밀리피센트 마나스톰 부부, 그리고 위에 언급된 캘타스까지 말이죠. 이들의 이름이 모험 안내서에 적혀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정확히 어떤 역할로 어떻게 등장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들 모두가 적으로 등장하는 건 아닌 듯해 보이기도 합니다.
밴시 여왕 실바나스 윈드러너
새로운 모델의 실바나스는 새로운 색상과 사울팽이 입힌 상처를 지니고 있습니다
. 실바나스가 어둠땅 확장팩 이야기의 중심이 되리라는 건 이미 자명한 일입니다만, 밴시 여왕이 간수와 어떤 계략을 꾸미고 있는지, 그리고 간수와의 관계가 아군인지, 적인지, 아니면 그의 자리를 빼앗으려 하는 건지는 아마 확장팩 동안 천천히 알아가게 될 내용으로 보입니다. 격전의 아제로스가 종료된 지금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실바나스에게는 오직 세 명의 발키르만이 남아 있으며, 아서스가 죽은 후 얼음왕관 성채에서 몸을 던진 이후로 실바나스가 간수의 나락 속에서 영원한 고문을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헛수고가 될, 소위 "완전한 죽음"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는 점입니다.
실바나스의 동기와 수수께끼의 간수와의 연관성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의
어둠땅에서의 실바나스
추측글을 확인해 보세요.
실바나스 충성주의자들
충성주의자의 이야기는 계속되지 않습니다
. 개발진은 앞으로는 모두가 실바나스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 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며, 그렇기에 플레이어 선택지는 특별히 말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다만, NPC와 대화를 할 때 실바나스의 이야기에서 무엇을 선택했는지를 암시하는 등의 사소한 순간 정도는 게임 내에서 확인해 볼 수 있으리라고 합니다.
포세이큰의 운명
이야기의 일부이나, 시간과 공을 들이려 한다고 합니다
. 지도자에게 버림받고 미래가 불투명해진 포세이큰은 많은 혼란과 변화를 겪은 진영입니다. 블리자드는 이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들려주고 싶지 않다며, 이런 이야기가 펼쳐지기에는 원래 시간이 걸리는 법이라 답했습니다.
간수
이 확장팩의 이야기는 간수가 무엇을 원하고, 그를 어떻게 막을지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 격전의 아제로스는 자주 모호한 노선을 걸었지만, 어둠땅은 분명하게 간수라는 적을 막는 것에 중점을 둔다고 합니다. 아주 오랜 시간동안 아제로스와 어둠땅은 그의 마수에 고통받고 있었으나, 그에게는 실바나스 말고도 다른 아군들이 있으며 오리보스에서의 퀘스트를 통해 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될 예정입니다.
토르가스트 - 저주받은 자의 탑
토르가스트는 덤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 개발진은 토르가스트가 게임플레이 적으로도, 스토리 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끔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스토리 적으로는 나락 내 간수의 힘의 원천인 토르가스트는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들을 가둔 곳이나, 간수의 계획을 막고자 하는 많은 아제로스의 영웅들의 감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는, 지배의 투구를 제작한 지배의 용광로 또한 존재합니다.
게임플레이 적으로는 로그라이크적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토르가스트는 끝없는 지역으로, 플레이어들은 이 곳에서 전설 아이템을 제작하는 데 사용할 재료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우주
연대기는 티탄의 시점으로 적혀졌으며, 어둠땅은 다른 시선의 이야기를 제공할 것입니다
. 우주에는 수많은 거주민들이 존재하고, 그만큼 다양한 시선으로 우주를 바라봅니다. 현재까지 보아온 이야기는 티탄과 그들의 싸움에 관한 것이었지만, 어둠땅은 다른 렌즈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개발진은 연대기가 좋은 토대를 제공해 줬고, 어둠땅에서는 여기에 "뼈와 살"을 붙일 수 있으리라 말했는데요. 어둠땅에서 과연 티탄들이 등장할 지에 대해서는
인터뷰 내에서도
확답을 받지 못하지만, 그는 티탄의 고향은 본 적이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기도 했습니다.
고리발, 세계의 상처
검은 향후에 역할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해결되지 않은 또 다른 문제 중 하나로는, 비록 세계혼을 치유하기야 했지만 살게라스의 거대한 검이 꽂혀있는 상태 그대로라는 점인데요. 살게라스의 검을 뽑아내는 것이 아제로스의 세계혼을 더욱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닐지 생각됩니다만, 동시에 저렇게 거대한 것은 필멸자들의 힘으로 뽑아내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저런 검만한 크기가 되는 존재여야만 할지도 모르죠... 아제로스 그 자신이라던지 말입니다.
세계혼 아제로스
티탄 아제로스에 대해서는 지켜보시면 알게 될 것입니다
. 꽤 오랜 시간동안 많은 플레이어들은 티탄 아제로스가 과연 태어날 것인지 궁금해 했는데요. 판테온은 아제로스가 가장 위대한 티탄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살게라스는 이런 강력한 세계혼이 공허 군주들에게 타락할 우려에 아제로스를 완전히 파괴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물론 당분간은 해결될 만한 이야기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만,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바로 티탄이 태어나면 그 행성에서 살고 있던 생명체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냐는 것이겠죠-- 행성 속의 티탄이 그저 우주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걸까요, 아니면 마치 알이 부화하면 껍질이 산산조각나듯 행성 또한 그렇게 되버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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