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땅 알파 - 말드락서스의 이야기 전개 개요 및 미리 보기

어둠땅 2020/06/15 시간 10:06에 의해 작성됨


그 후 드라카는 Forging a Champion에서 플레이어를 선택받은 자들의 의회의 대장장이에게로 보내고, 대장장이 헤이르미르는 이가 시초자가 제작한 도검인 것은 맞지만 칼 자루가 없이는 쓸모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에 따라 A Trial of Terror
도검과 함께 The Path to Glory에서 드라카에게 돌아간 플레이어는 마침내 Meet the Margrave에서 후작 크렉서스를 만나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벤트가 진행되는 덕에 해설 선장님이 대신 등장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설명합니다. 그 후 The Seat of the Primus에서 시초자의 권좌로 향한 플레이어 일행은 이 도검이 시초자의 권좌로 향하는 길을 여는 열쇠임을 알게 되나, 이를 먼저 강화해야 함 또한 알게 됩니다.


후작 크렉서스와 여남작 드라카는 당신의 룬검에 대해 대화를 나눕니다. 크렉서스는 도검에서 사라진 말드락서스의 지도자인 시초자의 손길을 알아보며, 당신은 룬검을 제련함으로서 선택받은 자들의 룬을 획득할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크렉서스는 이가 시초자의 권좌로 들어갈 열쇠라고 믿고 있으며, 드라카와 당신을 권좌로 보내 이를 확인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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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작 드라카: 나는 예언을 별로 믿는 편은 아니다만, 시초자 님을, 크렉서스 님을 믿는다.
여남작 드라카: 너는 분명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 도검을 들게 되었을 거야.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 이유를 관철해야만 한다.
여남작 드라카: 다른 의회들은 이렇게 쉽지 않을 것이다. 싸움을 준비하는 게 좋을 거야, 외지인.


이후, 플레이어는 세 갈래로 갈라지는 말드락서스의 이야기를 각각 진행하게 됩니다.

첩자의 대모


사라진 여기수


A Common Peril에서 드라카는 사실은 자신이 원래 선택받은 자들의 의회 소속이 아닌, 말드락서스의 갈등에서 패배해 사라진 눈의 의회의 일원이었음을 밝힙니다. 드라카는 자신의 동료가 아직 남아있는 의회 중 하나인 의식의 의회를 조사하러 간 이후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그를 찾으라고 하는데, 그 동료는 바로 다름아닌 불타는 성전 때 쓰러진 일리단과 아즈샤라의 충직한 부하, 여군주 바쉬였습니다!

이제 여남작이라는 칭호를 달게 된 바쉬는 드라카가 필요할 때 눈의 의회를 저버렸다고 생각해 드라카가 플레이어를 보냈음을 그렇게 탐탁치 여기진 않지만, 플레이어가 바쉬를 도와 의식의 의회의 리치인 모르비탄에게 복수하는 것을 돕는다면 드라카와 플레이어를 돕겠다고 말합니다. 가장 먼저 Glorious Pursuits에서 의식의 의회의 일원을 붙잡고, Prey Upon Them에서 말드라사이트를 모으는 것으로 복수를 도울 시간입니다.

여남작 바쉬: 우리를 저버리고는 이제 와서 충성을 요구한단 말인가? 드라카와는 다르게, 나는 내 임무를 완수하고 말겠다.
여남작 바쉬: 네 힘을 빌려준다면 도움을 바라는 드라카의 부탁도 들어주도록 하지.


그 후 바쉬는 War is Deception에서 의식을 통해 충직한 메필리스에게서 정보를 캐냅니다.


여남작 바쉬: 시작하도록 하지. 위치에 수정들을 놓도록.
충직한 메필리스: 저주받을 마녀 같으니.. 난 절대 말하지 않을 거다!
여남작 바쉬: 누가 "말한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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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작 바쉬: 우리는 원하지 않는 자들에게서 정보를 캐내는 방법을 아주 많이 알고 있지...
충직한 메필리스: 으아아아아악!
모르비탄: 눈의 의회가 사라졌으니, 우리의 비밀은 유지될 것이다. 후작 신데인의 귀에 이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라.
모르비탄: 우리의 새로운 남작께선 내가 이 의식을 직접 거행하시기를 원하신다. 내가 도착하기 전에 령을 모아두도록. 나를 실망시키지 마라, 메필리스!
여남작 바쉬: 비밀의 의식이라... 흥미롭군. 이걸 이용해 그 녀석을 끌어낼 수 있을 거다.


시작되는 복수


계획을 알아냈으니, 의식을 이용해 모르비탄을 끌고 올 차례입니다. 플레이어는 Entangling Web에서 말드라사이트 가루가 담긴 함을 모으고 Tainted Cores에서 의식사들의 령으로 령 수정을 충전한 후, Vaunted Vengeance를 통해 설계자들에게서 설계도를 얻게 됩니다.

필요한 모든 걸 모은 후, Seek Your Mark에서 의식을 치뤄 모르비탄을 끌어낸 다음, Straight to the Heart에서 그를 마침내 제거합니다. 모르비탄이 쓰러진 후 얻게 된 의식의 의회의 룬인 영원의 책략의 룬으로 시초자의 룬검을 강화하자 또 다시 시초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Her Rightful Place에서 바쉬와 함께 권좌로 돌아가게 됩니다.


여남작 바쉬: 벨레메르 안델레이! 반역에 대한 값이다!
여남작 바쉬: 하지만... 허공에 아직 떠도는 이 힘은 뭐지?
시초자: 죽지 않는 원한을 충족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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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작 바쉬: 그 룬검은... 후작 아카렉 님이 언급하셨던 것과 같은 것이군...
여남작 바쉬: 그렇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어쩌면 드라카에게도 승리의 희망이 남아있을 지도 몰라.
여남작 바쉬: 네가 시초자의 권좌로 가는 열쇠를 갖고 있으니, 나 또한 거기서 널 만나도록 하겠다.
여남작 바쉬: 어쩌면 네가 말드락서스를 옳은 길로 다시 이끌지도 모르겠구나.


피조물의 의회


선택받은 자들의 공세


Baron of the Chosen에서 드라카는 피조물의 의회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남작 바이라즈를 도우라고 말합니다. 피조물의 의회는 어둠땅에서 찾아볼 수 있는 존재들의 일부를 기워 끔찍한 괴물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바이라즈는 Lead By Example에서 강철피부 적들을 처치하고, First Time? You Have to Fight!에서 사기가 저하된 병사들을 독려하고 Take the High Ground에서 적들이 점거한 지역을 빼앗으며 공세를 퍼부으라고 말합니다.

승기를 붙잡은 만큼, 이제는 Offensive Behavior에서 피조물의 사령관인 사령관 알베르를 처치할 시간입니다. 이후 바이라즈는 Army of One에서 검투사 메빅스와 함께 피조물의 의회를 공격하는 것을 제안하고, 피조물의 의회에 다다른 플레이어는 다친 검투사 메빅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 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멋진 게임 내 이벤트"가 진행되고 플레이어는 키리안 시체의 산 위에서 깨어나게 되지만, 이번에도 해설 선장님의 도움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신과 검투사 메빅스는 피조물의 의회의 수장인 후작 가르말에게 붙잡힙니다. 후작은 당신을 해부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의회의 군세들에게 넘겨줘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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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안 공포


시체의 산에서 벗어나던 플레이어는 키리안 중 한 명이 살아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피조물의 의회가 이 키리안의 눈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쓸모없다고 판단한 덕에, 그는 눈이 먼 상태였습니다. 탈레스라는 이름의 이 키리안을 도와 Archon Save Us에서 살아있는 일부 키리안을 구하고 검투사 메빅스까지 구하고 나면, The Ones in Charge에서 피조물의 의회의 주요 인물들을 처치하게 됩니다. 이 동안 탈레스는 피조물의 의회가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었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지원자 탈레스: 전에 이들은 시체의 수를 세고 있었어요. 마치 그게 령만큼 중요하다는 듯 말이에요.
지원자 탈레스: 저희 중 일부는 실-실험을 위해 의사에게 데려가기도 했어요.
지원자 탈레스: 대체 무슨 냄새죠? 죽은 저희 동족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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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탈레스: 이 공포는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끔찍해요. 어떻게 제가 당신들을 믿을 수 있죠?
검투사 메빅스: 내가 필요한 건 네 믿음이 아니다, 탈레스. 나는 말드락서스를 위해 싸운다. 이것들은 우리를 대표하지 않아.


검투사 메빅스 및 키리안 죄수들과 합류하고 나면, Give Them a Hand에서 땅 밑에 묻혀진 피조물들을 파괴하고 A Deadly Distraction에서 전쟁누더기 괴물들을 처치한 후, A Burden WOrth Bearing에서 잃은 키리안들을 회수하게 됩니다.

그 후 플레이어 일행은 키리안들이 조각조각 나뉘어 분해되는 지역인 살덩이바느질 지구가 영혼 방어막으로 보호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Breaking Down Barriers에서 키리안의 통찰력을 이용해 재제작된 집정관을 이용해 영혼 방어막을 통과한 플레이어 일행은 모든 방어막을 해제시켜 버립니다.

방어막을 지나며 알게 된 피조물의 의회의 계획은, 바로 키리안들의 시체를 모두 하나의 거대한 피조물로 합체하여 새로운 세대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뜻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았고, Two of Them, Two of Us에서 말드락시 살덩이창조자들을 직접 제거합니다.


수석 제자 말크렉스: 스티치플레시 님이 돌아오시면, 이 몸, 말크렉스가 그 분의 연구 결과를 완료했다는 걸 알게 되실 거야. 키리안의 육체를 모아 궁극의 피조물을 만들어내는 것 말이지!
살덩이창조자 샤렉스: 그리고 그 분께서는 네가 살덩이들을 조립하기 전에 그것들의 기억을 없애는 걸 실패했다는 것도 알게 되실 걸!
수석 제자 말크렉스: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드락서스의 영혼을 주입하고 나면, 남아있는 승천의 보루 세뇌의 메아리를 없애버릴거야!
살덩이창조자 샤렉스: 어... 저게 방금 움직이는 걸 봤어! 키리안의 살덩이들이 피조물의 주권을 잡으려고 하고 있잖아!
수석 제자 말크렉스: 아니, 어, 살덩이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선 아주 복잡한 요인들이 즐비하니까. 내가 좀 더 손을 보면--
살덩이창조자 샤렉스: 아-하! 거 봐, 과정을 말아먹은 게 맞았구만!


피조물을 파괴하려고 하는 도중, 탈레스는 아직도 저 피조물 안에서 혼란과 공포에 빠져 고통받고 있는 키리안들의 영혼을 느낄 수 있다며 플레이어를 막아섭니다. 그의 제안에 따라 In The Flesh에서 피조물 위에 올라탄 플레이어 일행은, 이를 통해 피조물의 의회에서 빠져나가기로 합니다. 의회에서 빠져나간 후 시초자의 룬검은 단결된 힘의 룬으로 또 다시 강화되고, 또 다시 시초자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시초자: 하나로 단결된 다수의 힘.
지원자 탈레스: 이상하네요... 지금 느끼고 있는 이 마법은 뭐죠?
검투사 메빅스: 그 검은... 시초자께서 직접 재련하신 검이잖아!


그 후에는, Front and Center에서 다시 시초자의 권좌로 돌아갑니다.

역병의 의회


역병의 생존자들


The House of Plagues에서, 드라카는 말드락서스의 갈등에서 가장 먼저 몰락한 역병의 의회에서 생존자를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합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실수라고 여겨졌으나, 이들이 몰락한 이유가 말드락서스의 암투 때문이었음이 후에 밝혀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역병의 의회로 향한 플레이어는 플레이어를 자신의 조수로 착각한 생존자인 역병 발명자 마릴레스를 만나게 됩니다. 마릴레스는 역병의 의회의 지도자인 후작 스트라다마의 환심을 사려 하고 있다며, 그를 도와 Spores Galore에서 버섯을 모으고, Bug Bites에서 벌레들의 독샘을 모은 후 Slime, Anyone?에서 그가 물약을 제조하는 것을 돕습니다.

그 후 Hazardous Waste Collection에서 창조한 슬라임을 데리고 도구를 모으고, Plague is Thicker Than Water에서 라이벌 의식사를 처치하고 Applied Science에서 마릴레스가 잃어버린 일지를 모으게 되는데요. 이 일지를 통해, 역병의 의회가 몰락하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역병 발명자 마릴레스: 시초자께서 말드락서스를 떠나셨다. 다른 의회들은 우리에게서 멀어졌다, 아니, 어쩌면 우리가 그들에게서 멀어진 걸수도. 스트라다마께선 최대한 노력하고 계시나, 령 없이 우리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마저 쉽지 않다. 그 분은 내 안의 공포를 몰아내 주신다. 이런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내 자신을 바칠 것이다.
역병 발명자 마릴레스: 리치들이 침묵을 깼다. 후작 신데인이 사절을 보냈다. 무언가 속임수가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그들을 홀대하면 적대감을 보이는 일이 될 것이다. 스트레스 때문에 스트라다마 님은 밖에 나오려 하시질 않는다. 그 분이... 그리고 우리 모두가 괜찮지 아니할까 걱정된다.
역병 발명자 마릴레스: 리치의 령이 우리를 유지시켜 주고 있다. 나는 아직도 그들의 이중성이 두렵지만, 스트라다마 님은 자신들의 동료를 함부로 물리실 수 없겠지. 내려진 임무 사이사이에 나는 내 공포가 현실이 될 때를 우려해 그 분을 유지시키기 위한 물약을 제조하기로 했다. 그 분이 제발 필요하실 일이 없기를... 아니라면, 내가 최소한 시간 내에 만들어낼 수 있기를.
역병 발명자 마릴레스: 우리 의회가... 박살나다니... 스트라다마 님은 어디 계시는 거야! 물약을 만들어야만 해... 나-난... 물약을...!


물약 제조하기


마릴레스를 따라 파괴된 역병의 의회를 가로지르며, 플레이어는 동시에 By Any Other Name에서 스트라다마가 가장 좋아하는 재료를 모으며 계속해서 물약 제작을 돕습니다. Fit For a Margrave에서 후작 스트라다마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 플레이어와 마릴레스는 그에게 준비한 물약을 건네지만, 스트라다마가 온전치 못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가 역병 속으로 사라져버린 이후에는 교묘한 독창성의 룬으로 룬검을 강화하게 되고, 또 다시 시초자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역병 발명자 마릴레스: 우리 참 멀리도 왔구만, 조수여. 남은 건 이거 뿐이야!
후작 스트라다마: 누가 나를 부르루냐?! 누가 감히 내 고통에 그 목소리를 덧대느냐?!
후작 스트라다마: 잠깐... 이 물약은... 마릴레스?
역병 발명자 마릴레스: 나의 후작님이시여...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아냐, 저라면 고칠 수 있습니다! 제가 그저--
후작 스트라다마: 나의 마릴레스여... 너 자신을 용서하려무나. 나는 늦었지만... 너는... 너는 견뎌내야만 한다...
후작 스트라다마: 더 이상은 안 돼, 더 이상은, 더 이상은, 더 이상은!
시초자: 예상치 못한 요소에서 힘을 찾아라.
역병 발명자 마릴레스: 당신을... 위해... 견뎌내겠습니다...


그 후 Fathomless Power에서 마릴레스는 자신의 후작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도움을 받은 만큼 도움을 주지 않으면 좋은 선생이 아니지 않겠냐며 같이 시초자의 권좌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저주받은 자들의 의식


목숨 잃은 후작


시초자의 권좌에서 모든 아군들과 만난 플레이어 일행은 이제 마지막 하나의 룬만이 남았으며, Among the Chosen에서 다시 선택받은 자들의 의회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선택받은 자들의 의회에는 수많은 피조물들의 시체가 즐비하고, 후작 크렉서스 또한 사망한 채로 발견되고 맙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눈 바이라즈와 드라카는 나락으로 빠져버린 자들을 포함해 선택받은 자들 중 가장 강력한 전사들을 한 데 모으자는 계획을 짭니다. 나락에서 플레이어가 살아돌아온 적이 있음을 알게 된 바이라즈는 The Maw에서 플레이어를 오리보스로 보내 잃어버린 병사를 찾게 합니다.


여남작 드라카: 바이라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여남작 드라카: 크렉서스 님이 없다면 이 전쟁은 패배한 거나 마찬가질세.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시초자의 권좌 안에 있네.
남작 바이라즈: 그리고 그 권좌가 텅 비어있다면? 아니, 그 권좌는 그저 속임수에 불과해.
남작 바이라즈: 우리는 선택받은 자들일세. 무기의 강함에 의존하지. 가장 강력한 전사들을 한 데 모아야만 하네... 사라져 버린 남작까지 모두.
여남작 드라카: 하지만 그는 나락으로 빠지지 않았나?
남작 바이라즈: 이 필멸자는 나락의 손아귀에서 이미 한 번 빠져나왔다고 하지 않았나! 그게 사실인지 시험해 보도록 하지.


남작을 되찾으며


오리보스에 돌아간 플레이어는 볼바르 폴드라곤을 만나게 되고, 그 남작이 나락에 갇혀 있다는 걸 듣게 됩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벤트 후 밝혀지는 진실은 바로 그 남작이 다름 아닌 파멸의 인도자,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라는 점이었습니다! A Soul Saved에서 플레이어는 다시 말드락서스로 향하게 되며, 비록 나락을 방문하는 퀘스트가 따로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나 모그레인을 나락으로 던져넣은 게 바이라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 편 구출된 알렉산드로스는 자신의 아들인 다리온과 오리보스에서 짧게 만남을 가지지만, 말드락서스의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아쉽게도 일단은 헤어지게 됩니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아버지...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나중에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을 거란다, 다리온. 약속하마.
여남작 드라카: 말드락서스에서 만나세, 나락 방랑자여. 싸워야 할 전쟁이 기다리고 있네..


텅 빈 권좌


In Death We Are Truly Tested에서 모그레인은 자신이 나락으로 던져진 이유가 바이라즈가 몰래 의식의 의회와 만나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 밝히며, 플레이어 일행은 바이라즈를 추궁합니다. 전투가 시작되며 마지막 룬으로 룬검을 강화하자 또 다시 시초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바이라즈를 상대로 승기를 거머쥐게 됩니다. 하지만 말드락서스의 군세를 부른 바이라즈에게 역으로 패배할 뻔하게 된 플레이어와 모그레인은 드라카의 탈것 덕에 다시금 간신히 목숨을 건집니다.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바이라즈! 모습을 드러내라!
남작 바이라즈: 결국 필멸자께서 잃어버린 남작과 함께 다시 모습을 드러내셨군. 피조물도, 나락도 너를 끝장내는 데 실패하다니. 참으로 실망스럽군.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네 음모가 너의 몰락을 가져왔다. 이제 네 놈을 끝장내 주마!
남작 바이라즈: 늘 힘보다 명예를 중시한 멍청이 모그레인 같으니. 하지만 승리란 어떤 아군을 두느냐에 따라 갈리는 법이지. 그들의 도움으로 난 후작의 자리를 차지하고 말 것이다!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내 검을 네 두개골 안에 박아주마, 배신자! 크렉서스 님을 위하여!
시초자: 기만을 뚫고 진실을 보아라.
남작 바이라즈: 아, 룬검을 완성하셨군 그래! 네 시체에서 기꺼이 빼앗아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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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작 바이라즈: 나는 그 크렉서스를 상대로도 승리했다! 네놈 둘은 아무것도 아냐!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우리가 여기서 그 분의 복수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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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넌 이길 수 없다, 바이라즈! 열세에 몰렸단 말이다!
남작 바이라즈: 멍청이들! 말드락서스의 모든 의회가 너희의 적이다!
남작 바이라즈: 놀이는 끝이다! 경비병, 이들을 제거하고 내게 저 룬검을 가져와라!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명예 없는 겁쟁이 같으니!
여남작 드라카: 파멸의 인도자! 나락 방랑자! 꽉 잡게나!


드라카와 함께 시초자의 권좌로 돌아간 플레이어 일행은 The Door to the Unknown에서 룬검을 이용해 시초자의 권좌로 향하는 문을 엽니다. 권좌에 다가간 플레이어는 시초자가 몽환숲의 겨울 여왕에게 남긴 전언을 얻게 되고, Words for the Winter Queen에서 몽환숲을 향하게 됩니다. 다만, 오리보스로 떠나기 전에 아군들과 대화를 하며 말드락서스의 미래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타락이라... 죽음의 끔찍한 군세에게서 이젠 충분히 예상한 일이 되었네.
여기서 깨어났을 때는 공포와 분노만을 느꼈지만, 시간이 흐르며 후작 크렉서스께서는 말드락시가 스컬지와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셨지: 선택받은 자들 사이에는 명예가 존재한다는 걸 말야.
하지만 그 분께서는 자신의 부하에게 목숨을 잃으셨고, 다른 후작들은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네. 지배를 위한 굶주림이 남아있던 일말의 명예마저도 앗아가고 말았어.
내가 이 끔찍한 곳을 정화하고 말걸세.

여남작 바쉬:
나는 사후 세계가 웅장하고 아름다울 거라고 늘 생각해 왔었어--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나만의 세상일 거라고 말야.
그랬는데, 정작 도착한 곳이 강령술이 만연하고 아웃랜드보다 황량하며 심해보다 더 적대적인 황무지라,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상상이 가나?
그리고 내가 이걸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또 얼마나 놀랐는지 상상할 수 있겠어?
지배를 위한 싸움은 그 어떤 사치보다도 더욱 가치가 있어.

마릴레스:
내 조수여! 다시 보니 너무나 좋구나. 내 현장 조사를 도와준 데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단다.
딱 짚어 말할 순 없지만, 무언가가 달라진 느낌이 드는구나... 마치 말드락서스의 어깨에서 아주 무거운 짐이 덜어진 느낌이야.
아니면 그냥 승천의 보루에서 온 우리 방문객들이 내 슬라임을 좋아해줘서 기쁜 걸지도 모르겠지만!
근데 어떤 슬라임이 부식성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말이지... 흠.

탈레스:
이 갈등은 우리 모두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갔어요. 우린 물리적인 상처보다 더 깊은 상처를 품고 있죠.
시초자의 권좌를 차지한 게 모든 걸 옳은 길로 이끌어 갔으면 좋겠네요. 승천의 보루와 말드락서스 모두 상처를 치유할 시간이 필요해요.